리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컬러체인징 리유저블컵 플라스틱이지만? 유구한 털팽이 털팽이 라는 말을 아시나요? 놀보도 정확한 어원은 잘 모르지만, 정신없는 느낌을 말하는 건 알겠어요. 이십대 초반에 하도 넘어지고 다녀서 들어본 별명 인데요. 놀보는 이제 아이가 있고 임신하면서 넘어지고다니던 부주의가 저절로 고쳐 졌어요. 그런데 이제 중독이 다른 중독으로 옮겨가기만 하듯, 털팽이 력도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여름만되면 유리컵을 거의 하루가 머다하고 깨 부수곤 했습니다. 이게 또 마시는 걸 좋아해서 매일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했는데요. 다른 컵에서 느낄 수 없는 유리컵의 시원함은 음료덕후 아아덕후만 알것 같아요. 그래도 사고 깨부수고 사고 깨부수고, 이게 무슨짓인가 싶을 무렵, 선물받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교환해 오기 위해 놀보 짝꿍이 베스킨 라빈스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유리는 .. 삶의 키를 되찾는 불렛 저널, 로디아 노트 블로그로 돌아오다 블로그도 인스타도 영영 놓아버린 것처럼 손을 떼었던 요즘입니다. 꾸준히 하는 건 역시 만만치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계정을 두어 개 더 만들어 놓고 포스팅을 불살라 보려 꼼지락 댔던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현생 탓을 하려면 블로그를 시작도 못했어야 맞고, 쉽게 질리는 탓. 그리고 역시 꾸준함에 가장 큰 적인 생각 몰이 때문이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다 보면 어느새 가볍던 포스팅 글쓰기나 그리기도 너무 많은 재미나 의미를 가지고 싶어 집니다. 그게 능력 밖이었고요. 놀보의 모토인 '쉽고 즐겁게'가 와장창 무너졌습니다. 혼란스러워 어느 한 곳 업로드를 하지 못하게 되었고요. 그렇게 하루 이틀 놓다 보면 영영 손을 대기가 힘들어 지곤 합니다. 기록은 삶의 키 블로그 포스팅 쓰기와 기록을 멈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