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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체인징 리유저블컵 플라스틱이지만?

@nolvolog

 

 

 

유구한 털팽이

 

털팽이 라는 말을 아시나요? 놀보도 정확한 어원은 잘 모르지만, 정신없는 느낌을 말하는 건 알겠어요. 이십대 초반에 하도 넘어지고 다녀서 들어본 별명 인데요. 놀보는 이제 아이가 있고 임신하면서 넘어지고다니던 부주의가 저절로 고쳐 졌어요. 그런데 이제 중독이 다른 중독으로 옮겨가기만 하듯, 털팽이 력도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여름만되면 유리컵을 거의 하루가 머다하고 깨 부수곤 했습니다.

 

이게 또 마시는 걸 좋아해서 매일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했는데요. 다른 컵에서 느낄 수 없는 유리컵의 시원함은 음료덕후 아아덕후만 알것 같아요. 그래도 사고 깨부수고 사고 깨부수고, 이게 무슨짓인가 싶을 무렵, 선물받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교환해 오기 위해 놀보 짝꿍이 베스킨 라빈스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깨장창 소리가 끊이지 않아요

 

 

 

오다주운 베스킨라빈스 컬러체인징 리유저블컵

 

유리는 아니지만 시원한 느낌

 

케이크 말고도 뭘 바리바리 들고 옵니다. 열어보니 플라스틱 컵인 것 같아 이런걸 왜 또 사왔냐고(!) 구박이 나가려고 하니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침 여름에 들어서기 무섭게 유리컵을 몇개나 깨먹은 놀보였고, 식세기를 가득채워 돌리다보면 집에 컵이 동나 부족한 지경에 이르러 있어 신나게 박스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일단 색이너무 예뻐서 통과시켜 버렸는데요. (짝꿍이 멋대로 집에 물건을 가져오면 놀보는 필수로 검수를 합니다.) 가볍지만 일반 플라스틱과는 약간 다른 반투명한 재질이었습니다. 깨지지 않고 뚜껑도 새지않게 밀봉이되는데 깨장창 깨는 것 말고도 커피 다 만들어놓고 바닥에 뿌리기가 특기라 반가운 기능을 다 가진 컵이었어요. 물론 빨대구멍으로는 툭튀 가능합니다. 게다가 씻어서 시험삼아 냉수를 받아보니 또-잉 온도 따라 색이 변하는 컬러체인징 리유저블컵 이더라구요.

 

 

 

베스킨라빈스 컬러체인징 리유저블컵

 

 

콜드컵에 빨대도 세트인 컬러체인징 리유저블컵 입니다. 보는것과 같이 당연하게도 차가운 음료만 넣을 수 있구요. 용량이 큰게 도 한 음료돼지력 보여주는 놀보에게 딱인 여름재질 컵 입니다.

 

 

어린이와 털팽이가 사는집
베스킨라빈스 컬러체인징 리유저블컵

 

 

어린이도 음료를 쏟기 일쑤고 집의 바닥이 타일이다보니 컵을 깰경우 참 위험합니다. 보호자까지 마이너스의 손인 놀보네에 꼭 필요한 베스킨라빈스 컬러체인징 리유저블컵 입니다. 물마시기 습관은 영어공부처럼 참 평생의 숙제인데요. 큰용량에 엎지르거나 먼지 앉을 일, 고양이 털 들어갈 일이 없어 하루종일 곁에두고 물섭취도 늘려 뽕뽑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에 플라스틱

 

 

 

플라스틱이지만 필요했다

 

그럼에도 이제품도 결국은 기스가 많이나거나 깨지거나 하면버려질 것이고. 플라스틱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 그래도 유리컵을 매번 깨부시는 것 보다는 오래 사용할 것 같으니, 털팽이 놀보네에는 필요했던 물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곱게 오래 사용해봐야 겠습니다. 얼결에 사용하게 되었지만 필요했던 리유저블 콜드컵 입니다💚